The Wild Swans at Coole

※ 20세기 영미시 수업을 듣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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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ld Swans at Coole

THE TREES are in their autumn beauty,
The woodland paths are dry,
Under the October twilight the water
Mirrors a still sky;
Upon the brimming water among the stones
Are nine-and-fifty swans.

The nineteenth Autumn has come upon me
Since I first made my count;
I saw, before I had well finished,
All suddenly mount
And scatter wheeling in great broken rings
Upon their clamorous wings.

I have looked upon those brilliant creatures,
And now my heart is sore.
All’s changed since I, hearing at twilight,
The first time on this shore,
The bell-beat of their wings above my head,
Trod with a lighter tread.

Unwearied still, lover by lover,
They paddle in the cold,
Companionable streams or climb the air;
Their hearts have not grown old;
Passion or conquest, wander where they will,
Attend upon them still.

But now they drift on the still water
Mysterious, beautiful;
Among what rushes will they build,
By what lake’s edge or pool
Delight men’s eyes, when I awake some day
To find they have flown away?

 

 

1.
이 작품은 Yeats가 Maud Gonne에게 두 번째 청혼을 했지만 거절 당한 후 쓴 시라고 한다. Coole은 Galway주 Gort가까이에 위치한 장원 이름인데, 그것은 '일곱개의 숲'(The seven Woods)로 둘러싸여 있고 호수가 있는 Gregory가문의 영지이다. Gregory부인은 Yeats의 후원자였는데, 1892년 미망인이 된 그는 이 장원을 문인과 예술가들에게 개방해서 아일랜드 문예부흥의 본거지가 되었다. Yeats는 1892년 32세 때 장기체류를 비롯해서 여러번 이 장원을 방문했다. 아일랜드가 독립한 후 토지세가 증액되어 장원 유지가 어렵게 되자 Gregory부인은 이것을 매각했고, 이 장원을 사들인 정부는 약간의 집세만 지불하고 평생동안 살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2.
1stanza의 배경은 가을, 10월의 황혼녘이다. 호수물이 고요한 하늘을 비춰주고 있다. 가을, 황혼녘은 각각 계절의 끝, 하루의 끝을 의미하므로 '죽음, 변화'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paths are dry에서 황량한 느낌도 전해진다. still sky와 brimming water가 대비된다. 고요한 하늘과 활기넘치는 백조의 모습이 대비되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4번의 stil이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여기에서 still은 '고요한'의 의미이다. 
2stanza에서 Yeats가 좋아하는 '9'가 등장한다. 19번째 가을이 왔다고 하는데 이는 Yeats가 처음 Coole Park를 방문한 것이 1897년이고, 이 시를 쓸 당시 다시 방문한 것은 52세였던 1916년임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백조들은 소란한 소리를 내며 선회하고 큰 원을 그리며 흩어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서 '원'의 이미지가 등장한다. 
Yeats 작품에는 상반되는 이원론적 이미지, 새, 원의 이미지가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한 가지라도 제대로 공부해 놓으면 다른 시를 감상하는 데 수월해진다. 이 작품에서는 백조라는 새가 등장하고 백조의 모습과 화자의 모습이 대비되어 '변함'과 '영원함'이 상반되어 나타난다. Yeats는 숫자 '9'를 좋아해서 그의 작품에서 '9'가 자주 등장함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6line의 nine-and-fifty 즉 '아홉하고도 오십마리'의 백조라고 하는데, 이는 단순히 fifty-nine이라고 하는것보다 어감상 그 수가 더 많게 느껴지고 숫자 'nine'을 강조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7line의 nineteenth에서도 '9'가 등장한다.

 

3.
이 작품에서는 백조와 화자가 대비되어 나타난다. 화자는 Yeats라고 볼 수 있다. 백조는 여전히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변함없어보이는데 화자는 늙고 과거만큼의 열정이 없는 것이다. 3stanza에서 새들은 brilliant하고 1stanza의 the brimming water among the stones의 swan도 비슷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모습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화자는 19년 전과 현재가 달라져 있는데 백조는 여전히 활발하고 사랑을 나누는데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4stanza에서 still은 '변함없이'로 해석되고 백조는 lover by lover즉, 연인과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듯 물 위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다. 그런 백조를 바라보는 화자의 심정이 역설적으로 표현된 구절이 'the cold companionable'이다. 차갑고도 따뜻한, 은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 풀어보면 시의 배경은 '가을'이기에 물은 차갑고 백조들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따뜻해보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표현된 것이다. 그러나 화자 즉, Yeats는 과거 자신이 모드건을 사랑했던 감정이 현재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과거만큼의 열정이 없는 것) 여전한 백조 모습에 조금은 씁쓸한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24line의 'still'도 변함없이라는 뜻이다. 이는 change의 개념과 상반되는 것이다.



4.
5stanza는 'BUT'으로 시작하며 1~4stanza의 상황의 전환을 보인다. 1~4stanza에서는 백조와 화자를 비교, 대조하는 모습이 보여졌다면 5stanza에서는 이제는 백조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을 다른 차원에서 생각하게 된다. 25line의 still water는 '고요한 물'이다. 고요하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물에 백조들이 둥둥(표류)떠 있다. 이 모습은 마치 현실이 아닌 다른 세계처럼 환상적으로 그려진다. 화자는 그들(백조)이 어쩌면 이 곳에 영원히 머무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기서 Yeats의 환생에 대한 생각을 읽을 수 있다. 29line의 'awake'는 단순히 깨어나는 것이 아닌 죽음에서 다시 깨어나는, 영혼의 눈이 깨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깨어났을 때 백조들도 여기에 여전히 있는걸까, 그들도 다른 세상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의문문의 형태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