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오르기3 0314 우사인볼트 k씨의 출근일지 10여년 전 졸업한 고등학교 때 동창들과 거리를 걷고 있다. 한나, 미정...전혀 연락도 닿지 않는 그 동창들과 걷고있다. 이상하리만치 어색하지 않다. 그 중 한 친구가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매우 서운해서 "어우 야~ 이름도 까먹었어? 서운하다..." 하는데 어라, 느낌이 이상하다. 눈을 뜨고 핸드폰 시계를 확인하니 7시 23분. 출근은 8시 30분까지. 보통 집에서 나서는 시간은 7시 35~40분. 지각이닷 머리감고 샤워하고 나오니 7시 36분. 머리 말리고 옷 챙겨입고 화장하고 현관문 나설 때가 7시 46분. 지하철 탈 때 7시 51분. 환승 버스 7분 기다리기... 버스에 사람이 미어 터졌지만 몸을 구겨넣어서 회사 앞 횡단보도에 떨어진 시간 8시 22분. 엘베타고 출근한 시간 8시 27분. .. 2017. 3. 15. 0309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출근 2주차. 인간의 적응력은 참으로 놀라웁다. 일하고 밥먹고 이야기 하면서 상황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 어제, 오늘은 이틀 연속 가장 늦게 퇴근했다. 그래봤자 6시 10분정도이지만ㅎㅎ (우리 회사는 칼퇴하는 회사다) 퇴근 때 전화가 오거나 마감업무가 마무리가 안됐거나 내일은 제일 바쁠 것 같다ㅠㅜ 3일째 계단으로 다니기 실행중이다. 숨이 찰 때 즈음 사진으로 찍는다. 오늘은 8층에서 숨 좀 고르고. 라떼랑 바나나로 아침을 연다. 공복은 괴로워... 그리고 아침 독서시간에 읽기 시작한 그릿! 평소에 생각했던 내 가치관에 정확히 부합하는 책이다. 어릴 땐 내가 천재에 못 미치는 재능이기 때문에 늘 부족하다고 느꼈다면 어느순간부터는 끈기없는 내 모습에 스스로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결국.. 2017. 3. 10. 0307 직장인 생활운동 아침마다 출근길에 만나는 H주임님. 운동을 좋아하는 주임님은 사무실까지 계단을 타고 다니신다. 나도나도!!!! 직장인이 시간 내서 운동하기란 넘나 어려운 일... 평소에 해야한다 평.소.에!!!! 생각만 하다가 출근 6일차에 처음으로 시도한 계단으로 사무실가기 5층까지 올라왔다. 오호 할만해~~ 계단칸에 나밖에 없당ㅎㅅㅎ 7층정도 오니까 조금 숨이 차려고 함... 으샤으샤 드디어 10층!!! 평소에 운동을 아주 안했던건 아니라 그래도 할 만 하다 허벅지랑 엉덩이 근육을 위해!!!! 10층 계단으로 오르기 꾸준히 실천할거당 여전히 감기땜에 레몬차&유자차를 달고산다.. 목이 넘나아퐈 콧물 주룩주룩 매일 가는 카페인데 인테리어가 깔끔 가격은 착하고. 굿굿이얌 3월인데 꽃샘추위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너므춥다ㅠ.. 2017. 3. 7. 이전 1 다음 반응형